이강인, PSG 넘어 리그앙 대표로 우뚝…음바페와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포스터에 등장

김희준 기자 2023. 12. 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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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을 넘어 리그앙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PSG 유니폼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성 게시글에서는 음바페와 나란히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있는 이강인이 그려졌다.

그럼에도 PSG 대표로 음바페가 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추가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강인이 경기장 안팎에서 PSG와 리그앙을 대표하는 얼굴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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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을 넘어 리그앙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25일(한국시간) 리그앙은 영어판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중앙에 자리잡은 가운데 이강인은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와 함께 앞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로 이적해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곤 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모든 걸 가지고 있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그 말 그대로 이강인은 어느 포지션에서든 1인분을 능히 해냈다.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오른쪽 윙은 물론 왼쪽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등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PSG가 리그 1위를 수성할 수 있게 도왔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가 선정한 리그 전반기 베스트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PSG 선수 중에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아슈라프 하키미와 함께 선정됐다. 뽑힌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 특정 세부 지표를 기반으로 평점을 매겼기 때문에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10경기 이상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나름의 객관성을 확보한 결과값이라 볼 수 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이강인은 PSG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로 이적한 이후 유니폼 판매량에서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현지 매체에서는 이강인이 온라인 유니폼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물론 현장 판매량을 합치면 PSG 현 상징과도 같은 음바페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프랑스 '르파리지앵' 기자의 보도도 있었지만 그만큼 PSG에 큰 이익이 되는 점은 분명하다.


최근에는 PSG의 주요 후원사 중 하나인 패션 유통 플랫폼 '고트(GOAT)'와 진행한 '파리 사람들' 프로젝트의 일환인 파르크 데 프랭스 벽화에서도 중앙에 위치하는 등 PSG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 리그앙 크리스마스 포스터에서도 이러한 이강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PSG 유니폼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성 게시글에서는 음바페와 나란히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있는 이강인이 그려졌다. 그만큼 저지 판매에 있어 이강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각 팀 대표가 그려진 포스터에도 이강인이 등장했다. 물론 해당 포스터에는 미나미노와 이토 준야 등 아시아 선수들이 9명 중 3명이나 위치한 만큼 리그앙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포스터임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PSG 대표로 음바페가 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추가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강인이 경기장 안팎에서 PSG와 리그앙을 대표하는 얼굴로 입지를 굳혔다. 전반기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1월에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한 뒤 PSG에서 후반기 경쟁에 돌입한다.


사진= 리그앙 X(구 트위터), 'GOAT'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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