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 간 한국 학생, 6년 새 8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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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6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5일 집계한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 대학·대학원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를 받는 인원은 1만5857명이다.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에는 1만637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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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6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5일 집계한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 대학·대학원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를 받는 인원은 1만5857명이다. 지난해 1만6968명보다 6.5% 감소했다.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에는 1만6372명이었다. 이후 매년 증가해 2009년에 6만6806명이 됐다. 6만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다 2017년에는 7만324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8년 6만 3827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6년 연속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 학생이 해외 유학지로 중국을 선택하는 비중도 축소되고 있다. 올해 전체 한국인 유학생 12만3181명 가운데 중국을 택한 비중은 12.9%로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감소해 2004년(12.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유학 붐’이 한창이던 2017년에는 무려 30.5%에 달했다.
중국 유학이 매력을 잃은 이유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주춤한 상태인 데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당시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을 폈던 후유증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국외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4만75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한국인 유학생 3명 가운데 1명(33.1%)은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다.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1만3701명)이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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