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적이라고?…지방이 꼭 필요한 이유

이정희 2023. 12. 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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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엄연한 3대 영양소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나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은 인간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결핍 시 다양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어 적절한 양의 섭취가 필요하다.

포화지방은 주로 상온에서 고체 상태인 동물성 지방으로 과잉 축적 시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지방은 무조건 제한해선 안 될 필수영양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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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엄연한 3대 영양소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나쁘다. 건강에 해롭다거나 다이어트의 적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은 인간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결핍 시 다양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어 적절한 양의 섭취가 필요하다.

양질의 지방은 뇌와 신경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체온 유지에 관여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체내 장기를 보호한다. 또 신체 성장과 생리적 기능 유지를 돕고 1g당 9㎉의 에너지를 발생시켜 열량 소모가 필요한 신체활동의 원동력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나쁜 지방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주로 상온에서 고체 상태인 동물성 지방으로 과잉 축적 시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트랜스지방은 섭취 후 쉽게 배출되지 않아 문제다. 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각종 혈관 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섭취 열량 중 트랜스지방에 의한 열량이 1%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반면 착한 지방도 있다. 불포화지방은 몸의 세포막을 형성한다. 뇌에 많이 분포해 있으며 오메가3, 오메가6 등이 포함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지방은 무조건 제한해선 안 될 필수영양소다. 따라서 건강과 체중감량 등의 목표가 있다면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과 같은 유익한 지방 섭취를 늘리는 방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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