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한동훈 비대위 합류?…"거절할 군번 아냐, 제안은 없었다"
국민의힘을 새로 이끌게 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비대위원장 임명을 앞두고 비대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15명 이내로 구성되는 비대위원 중 비대위원장인 한 전 장관과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고 12명까지 임명할 수 있다. 비대위원을 12명까지 직접 뽑을 수 있는 한 전 장관은 전문가와 여성을 적극 등용해 외연 확장을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인재 영입 1호’로 발탁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비대위원 하마평에 올랐다.
이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주에 한 전 장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거절할 군번도 아니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비대위 합류에 대한 공식 제안은 아니었다”며 “한 전 장관으로부터 이후 비대위원 인선에 관한 추가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13일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수원정 지역구 현역 의원은 3선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 지명자 임명을 확정한다고 24일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전 장관은 임명된 후 비대위원 인선을 진행한다. 완료 시점은 오는 29일께로 예상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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