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2세 첫 출산' 이인혜 "입덧·위경련까지…힘들었던 자연분만, 지금은 행복" (종합)

조혜진 기자 2023. 12. 25.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득남 소식을 알린 배우 이인혜가 산후조리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인혜는 25일 자신의 계정에 "무사귀환. 저 아기 잘 낳고 돌아왔어요"라며 두 달 전 출산 후 현재까지 산후조리 중이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또 이인혜는 "노산이라 걱정되어서 신생아 응급실이 있는 종합병원을 택했는데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자연분만하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젠 웃으며 얘기할 수있는 여유가 생겼네요"라며 병원에서 찍은 인증샷, 그리고 조리원에서 찍은 아기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이인혜는 2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출산 스토리부터 현재의 근황, 크리스마스 인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981년생으로 42세인 이인혜는 "운이 좋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안 하고 자연임신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출산 소감을 전했다.

자연분만으로 아들과 만난 이인혜는 "너무 힘들었는데 통증도 심하고 혈압도 188까지 올라가고 힘들게 아이를 낳았다"고 회상했다. 때문에 출산 후 이틀까지는 거울을 볼 기운도 없었다고. 

그는 "이후에 보니까 (눈의) 핏줄이 밖으로 터져서 멍이 들어 퍼렇게 됐더라"며 "간호사분들이 간호해주는 병동이었는데, 보호자가 들어올 수 가 없어서 신랑도 가족도 못 봤었다. (나) 잘 지낸다고 걱정하지 말라 사진을 찍어서 뽀샤시하게 보냈던 것"이라고 이날 올린 인증샷의 비하인드도 밝혔다. 이어 이인혜는 "지금 행복해서 그런건지 (힘들었던 일도) 추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인혜는 경성대 AI미디어학과 교수로 교단에도 섰다. 그러나 현재는 출산 휴직 중이라며 "휴직하고 애기만 열심히 봐야지라는 마음"이라며 "열심히 애기 모유수유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꼬박꼬박 삼시세끼를 챙겨먹고 있다며 웃기도 했다.

또 이인혜는 "자연분만하면 제왕절개랑 다르게 빨리 회복된다고 하던데 사람마다 다른가보더라"고 웃으며 "산후조리하고 강의도 하고 방송 활동도 해야 하니까 쉬는 기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임신이 빨리 될 줄 모르고 작품이 2개 예정돼 있던 게 있어서, 포기를 해야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고 고백한 이인혜는 임신 기간, 입덧도 많이 하고 위경련도 있을 정도로 고생을 했다고도 털어놨다. 

또 그는 "초기엔 밖에 나가면 위험하다고 해서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우울하더라"며 "경력단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워킹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 (힘들었다) 나만 혼자 멍하니 있으니까. 책을 봐도 TV를 봐도 머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후인 지금은 너무나 행복하다고. 이인혜는 "아기를 보니까 그 모든 것들이 싹 없어지더라. 지금은 집에만 있어도 열심히 아기만 보고 있다"고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인혜는 "주변에서 40대 넘어서 아기 낳아서 주변에서 임신 안 될거라 걱정 많으셨다. 다행히 임신도 됐고 아기도 잘 낳아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라고 주위의 반응도 전했다. 

이어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 없다. 외모는 상관없다.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했는데 지금은 너무 예쁘게 낳았다고 하시면서 다들 당신들을 닮았다더라. 시어머니도 '내 입술을 닮았다', 우리 엄마도 '내 눈을 닮았다' 예쁜 부분만 닮았다고 하시더라"고 가족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또 남편도 아이를 너무 예뻐한다며 "산후 도우미님이 '이렇게 부성애 강한 남편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 많이 안아준다. (아기가) 배 위에 올라가 자는 거 좋아하는데 잠잘 때까지 그렇게 있어준다. (남편이) '당신이 힘들까봐 그렇게 해주는 거'라고 말은 하지만 현관에서부터 아이를 찾는 걸 본다"고 이야기해 부부의 애정이 가득한 일상을 짐작케 했다.

끝으로 이인혜는 "아기가 신생아 때랑 2개월 지난 때 얼굴이 다르다. 정말 금방 크더라. 아기가 하루하루 매일 크는 거 보면서 하루하루를 얘한테 최선을 다해서 키워야한다 생각한다. 하루가 정말 빨리 가니까. 하루하루를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된 것 같다"고 아이를 낳고 느낀점도 이야기했다.

이인혜는 "지금은 조리 열심히 해서 건강을 잘 찾고, 내년에 체력을 잘 회복해서 강의도 열심히 하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주어진 역할에 좀 더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지 그런 생각하는 것 같다"고 계획을 밝히면서 "모든 분들 오늘의 크리스마스는 또 안 오니까 최대한 즐기자"라고 크리스마스 인사까지 남겼다.

한편, 이인혜는 지난해 8월 치과의사와 결혼했다. 지난 7월에는 한 방송을 통해 임신 소식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인혜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