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올해 외로우셨나요”…한국 가정 10대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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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이패밀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회적 연결 위원회' 발족이 중요한 뉴스로 꼽혔다.
하이패밀리는 이 이슈와 함께 갤럽 및 보건복지부의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등을 인용했다.
하이패밀리는 또 '1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우울증 환자' '90% 폭증한 어린이 우울증 환자' 등을 핫이슈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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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중 3건은 외로움·우울증
세대 구조 재편 분위기도 확산 중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가 가정 관련 ‘핫이슈를 선별해 꼽은 올해 10대 뉴스 가운데 3건은 ‘외로움·우울증’ 등 단절된 관계 등을 다룬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하이패밀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회적 연결 위원회’ 발족이 중요한 뉴스로 꼽혔다. 하이패밀리는 이 이슈와 함께 갤럽 및 보건복지부의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등을 인용했다. 설문에서는 전 세계 성인 4명 가운데 1명(10억명 이상)이 ‘매우 외롭다’고 답했고, 고립·은둔 상태에 빠진 한국 청년 10명 중 7명은 자살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패밀리는 또 ‘1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우울증 환자’ ‘90% 폭증한 어린이 우울증 환자’ 등을 핫이슈로 선정했다.
한국사회의 세대 구조 재편 분위기도 주요 뉴스로 꼽혔다. ‘2025년에 예상되는 노령인구 1000만 시대’과 함께 ‘인구절벽과 출산율 저하’ 등이다. 또 65세였던 노인 연령 기준을 80세로 높이고 56~79세를 장청년으로 지칭하는 ‘새로운 세대구별법의 등장’을 비롯해 ‘엔딩 플래너’ ‘작은 장례식의 출현’ 등 변화하는 장래 표준도 주목해볼 만한 의제로 지목됐다.
송길원 공동대표는 “세상의 시대적 과제는 교회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가정 사역과 마음치유 사역의 통합이 가정 사역의 새로운 방향성”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마음 건강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핵심 조건이다. 한국교회가 보건의료 영성을 갖춰 외로운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인구절벽 시대에 다출산 운동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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