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좋은 선물 되도록”…尹, 성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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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응원한다"는 한 나이든 성도의 인사에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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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응원한다”는 한 나이든 성도의 인사에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 전에 교회에 미리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교회 성도들과 인사를 나눈 뒤 1시간가량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이 동행했다. 김건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동제일교회는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1858~1902)가 1886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개신교 교회다. 교회 내 벧엘예배당은 1977년 사적 제256호로 지정됐다.
윤 대통령은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을 나서며 교회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한 어린이는 윤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탕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셀카’를 요청한 청년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성탄절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 등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성탄절 연휴에 서울 아파트 화재 현장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 사고로 인해 부상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서 “전국의 재난 안전 관련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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