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크리스마스' 이카르디, 구단은 "VAR에 수치심, 튀르키예 축구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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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로 이카르디가 경기 도중 골대에 부딪혀 눈에 멍이 들었다.
소속팀 갈라타사라이는 그럼에도 상대팀에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데 분노를 표했다.
이카르디가 리그에서 12골로 팀 내 득점 1위인 만큼 갈라타사라이 입장에서도 아찔한 사고였다.
경기 후 이카르디는 오른쪽 눈에 멍이 든 모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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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가 경기 도중 골대에 부딪혀 눈에 멍이 들었다. 소속팀 갈라타사라이는 그럼에도 상대팀에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데 분노를 표했다.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페네르바흐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2023-202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8라운드를 치른 갈라타사라이가 페네르바흐체와 0-0으로 비겼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흐체는 승점 44점으로 동률인 상황에서 득실차로 갈라타사라이가 리그 2위, 페네르바흐체가 1위를 지켰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흐체 더비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유서 깊은 더비로, 튀르키예어로 크탈라르아라스 데르비(대륙간 더비)로 불린다. 갈라타사라이는 이스탄불 유럽 지역에, 페네르바흐체는 이스탄불 아시아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에 특히 중요했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흐체가 리그에서 승점이 똑같은 상황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새해를 1위로 보낼 수 있었다.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중에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3분 코너킥에 머리를 갖다대기 위해 이카르디가 골문 쪽으로 달려들어 높이 점프했다. 그런데 페네르바흐체 수비였던 알렉산데르 지쿠가 이카르디를 방해했고, 중심을 잃은 이카르디는 그대로 골대에 얼굴을 부딪혔다.
심판은 의도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나온 사고로 판단해 어떤 반칙도 선언하지 않았다. 이카르디도 남은 시간을 모두 소화할 만큼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이카르디가 리그에서 12골로 팀 내 득점 1위인 만큼 갈라타사라이 입장에서도 아찔한 사고였다.
경기 후 이카르디는 오른쪽 눈에 멍이 든 모습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이카르디는 오른쪽이 약간 부은 상태였고 눈 아래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었다. 이카르디의 아내 완다는 같은 부분에 화장을 그려 이카르디를 위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밤 튀르키예 축구는 조작됐다. 비디오 판독실(VAR room)과 26대 카메라는 보는 것이 없었다. 우리는 그들을 대신해 수치심을 느낀다. 튀르키예 축구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사람들은 부끄러워야 한다"며 이카르디가 상대의 좋지 않은 행동으로 부상을 입은 만큼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마땅했다고 항변했다.
사진= 갈라타사라이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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