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국 곳곳서 미사·예배…"예수 탄생 큰 희망 되길"

오수연 2023. 12.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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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은 25일 전국 곳곳 성당과 교회에서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열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김종생 총무 명의로 성탄절 메시지를 내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함께 축하하며, 복음의 기쁨으로 이 어려운 위기 상황을 잘 이겨 내어 친교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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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은 25일 전국 곳곳 성당과 교회에서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열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는 나라의 국민들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에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열었다.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이에 앞서 아기 예수 모형을 말구유에 안치하는 의식인 '구유 예절'을 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대성전, 부속 성전, 수도권 지성전 등에서 성탄 축하 예배를 거행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죄와 절망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며 "세상은 신분에 따라 차별을 두지만 예수님 앞에서는 그 누구도 차별을 두지 않는다. 낮아져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설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날 오후 성가대와 성도 등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교회 앞 십자가 탑 광장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랑의교회는 이날 세 차례에 걸쳐 '성탄 축하 온가족연합예배'를 올리며 어린이 130명에게 유아 세례식을 거행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김종생 총무 명의로 성탄절 메시지를 내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함께 축하하며, 복음의 기쁨으로 이 어려운 위기 상황을 잘 이겨 내어 친교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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