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도 美 도심 곳곳서 총격 사건 발생

성탄절 연휴 기간에도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24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날 오후 4시34분께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쇼핑센터에서 싸움이 발생하며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패덕몰 쇼핑몰에서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졌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성인 남성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또 다른 남성 2명은 한 군데 이상 총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여성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3시께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도 클럽 앞에서 말싸움 끝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20대 남성 아이제이아 파커가 여러 차례 총격을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 현지 방송 ABC13은 유족 등을 인용해 사망자가 형제 등과 함께 클럽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29㎞ 떨어진 오칼라에 있는 패덕 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여성 1명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마이크 발켄 오칼라 경찰서장은 사망자가 그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총격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총기 난사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총기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계획적인 일급 살인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