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닛폰햄 재계약' 7년째 NPB 롱런…보직은 '변경'

배중현 2023. 12.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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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햄과의 재계약에 성공한 브라이언 로드리게스. 닛폰햄 SNS 캡처


오른손 투수 브라이언 로드리게스(32)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7년째 뛰게 됐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닛폰햄 파이터스 구단이 로드리게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구단을 통해 "2024시즌에도 닛폰햄 파이터스의 일원으로 뛰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프시즌 열심히 훈련해서 다음 시즌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가능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NPB에 진출한 로드리게스는 6년 동안 닛폰햄에서만 뛰었다. 통산 NPB 성적은 156경기 13승 20패 5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64(234와 3분의 2이닝).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24홀드를 해내기도 했다. 주력 불펜으로 수년째 닛폰햄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는 부진했다. 두 자릿수 홀드(12개)를 해냈으나 1승 7패에 평균자책점마저 5.09로 높았다. 볼넷(20개)과 삼진(20개) 비율도 1대1. 시즌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결론은 '재계약'이었다.

닛폰햄 브라이언 로드리게스의 투구 모습. 닛폰햄 SNS 참조


다만 역할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막판 4년 만에 선발 등판을 한 상황. 신조 츠요시 닛폰햄 감독은 "내년에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로드리게스는 마이너리그 통산(7년) 150경기를 등판했다. 이 중 126경기를 선발로 소화, 불펜보다 더 익숙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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