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올라왔는데…” SBS가요대전 ‘티켓 사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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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축제인 SBS의 가요대전이 열리는 25일 때아닌 사기 피해가 속출해 K팝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날 X(옛 트위터)에는 '가요대전 티켓을 사기당했다'는 피해 호소가 잇따랐다.
그러나 막상 쓸 수 없는 '가짜 티켓' 피해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한 K팝 팬은 "티켓부스에 절반이 사기당한 사람인 것 같다. 티켓 사기가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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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축제인 SBS의 가요대전이 열리는 25일 때아닌 사기 피해가 속출해 K팝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날 X(옛 트위터)에는 ‘가요대전 티켓을 사기당했다’는 피해 호소가 잇따랐다. SBS 가요대전은 이날 오후 5시10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있지(ITZY)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등 K팝 대표 그룹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공연 시작 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도착한 다수의 팬은 자신들이 소지한 티켓이 가짜라는 소식에 황당함을 토로했다. SBS 가요대전 티켓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투썸플레이스,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에서 구매하거나 구매대행업체, SBS 관계자를 통해 구할 수 있었다. 워낙 라인업이 쟁쟁한 탓에 당근에서는 티켓이 5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쓸 수 없는 ‘가짜 티켓’ 피해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학교에 올라가는 아이브 팬인데 크리스마스 소원 겸 새해 선물 미리 받는다고 생각하고 부산에서 새벽에 출발했다”며 “영종도에 왔는데 사기였다. 엄마랑 같이 왔는데 둘 다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한 네티즌은 가짜 티켓을 판매한 판매자와 나눈 메시지 캡처본을 공유하며 분노를 표했다. 이 네티즌은 1석에 25만원을 주고 티켓을 샀다고 했다. 현장에 도착한 한 K팝 팬은 “티켓부스에 절반이 사기당한 사람인 것 같다. 티켓 사기가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른 네티즌은 “다들 소중한 시간이랑 돈 쪼개가면서 사랑으로 내 가수 보러 가는 걸 텐데 너무하다. 지방에 살거나 미성년자인 분들은 더더욱 가기 힘들 텐데 진짜 너무하다”며 격분했다.
현장에서 급하게 표를 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X 사용자는 “방금 대행사기를 당했다. 이미 인천으로 가는 중인데 표가 없다. 팬석이든 스탠딩이든 좋다”며 “60만원까지 가능하다. 제발 제안을 달라”고 호소했다.
사태가 커지자 SBS 측은 이번 대규모 티켓 사기 사태에 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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