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수비 괴물을 원한다" 뮌헨 지역지도 김민재 아시안컵 일정에 촉각

김희준 기자 2023. 12. 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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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전역이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바이에른뮌헨 센터백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5일(한국시간) 뮌헨 지역지 '아벤자이퉁뮌헨'은 "모두가 김민재라는 수비 괴물을 원한다. 바이에른은 지금 딜레마에 빠졌다"며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김민재로 인한 수비 불안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2024년 1월 25일에 열리기 때문에 바이에른은 호펜하임, 베르더브레멘, 우니온베를린과 리그 경기를 김민재 없이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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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뮌헨 전역이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바이에른뮌헨 센터백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5일(한국시간) 뮌헨 지역지 '아벤자이퉁뮌헨'은 "모두가 김민재라는 수비 괴물을 원한다. 바이에른은 지금 딜레마에 빠졌다"며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김민재로 인한 수비 불안 문제를 지적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바이에른에 합류할 때까지만 해도 나폴리에서 보여준 걸출한 활약을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모든 우려를 잠재웠다. DFL슈퍼컵에서 교체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후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마저도 타박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경우에 한했다.


자칫 위기에 빠질 수 있던 바이에른의 구세주였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번갈아 다쳤기 때문에 사소한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야 했다. 스스로는 두 선수의 부상에 대해 '자신이 아직도 주전이 아닌 이유'라 말하며 겸손을 보였지만, 다르게 말하면 두 선수에 비해 철강왕에 가까움을 증명한 것에 다름없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은 앞으로 김민재와 최소 3경기를 떨어져 있어야 한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나가기 때문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2024년 1월 25일에 열리기 때문에 바이에른은 호펜하임, 베르더브레멘, 우니온베를린과 리그 경기를 김민재 없이 치러야 한다. 설령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1월 27일 있을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 김민재를 기용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최대 6경기까지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만약 한국이 결승에 오른다면 김민재는 빨라야 2월 11일에 바이에른에 복귀할 수 있다.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바이어04레버쿠젠과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 2월 15일 있을 라치오와 경기에서도 몸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출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시안컵 후반부와 겹치는 리그 경기들 때문에 바이에른은 한국의 아시안컵 여정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김민재 결장이 확정된 3경기는 비교적 수월한 일정이다. 그러나 8강 이후에 상대하게 될 묀헨글라트바흐는 바이에른이 언제나 어려워하던 상대였고, 결승전 즈음 맞붙을 레버쿠젠은 사실상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1월 중순부터는 함께 경기를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호흡을 많이 맞춘 조합임에도 더리흐트가 실전 감각이 온전치 않다는 게 변수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64%를 넘는 경합 성공률(리그 9위)과 95%에 육박하는 패스 성공률(리그 2위)로 바이에른 후방을 든든히 지탱했다. 최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으로 공격 재능도 발휘했다. 그럴수록 바이에른은 김민재 없이 치러야 할 1월 일정이 더욱 두려울 수밖에 없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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