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라리가 판타지 포인트 2위…그리즈만·이스코 모두 제쳐

김우중 2023. 12. 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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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9월 아틀레틱 클루브전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구보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구보 다케후사(22)가 스페인의 한 판타지 게임에서 라리가 전반기 포인트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만큼 전반기 구보의 활약상이 뛰어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2023~24시즌 라리가 전반기 중 최우수 선수 톱10을 공개했다. 이는 매체에서 진행 중인 판타지 게임인 ‘미스터 판타지’에서의 포인트를 기반으로 매긴 순위다. 선수의 실제 성적으로 기반으로 포인트를 부여하는 판타지 게임에선 공격 포인트나 팀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친다.

최상단에 위치한 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판타지 포인트 169점을 기록해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6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지만, 여전히 리그 득점 1위를 지키고 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21경기 17골 5도움으로 더욱 빛난다.

눈길을 끈 건 구보다 그는 140점을 받아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위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이상 139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구보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기록(35경기 9골 7도움)을 뛰어넘는 페이스다. 특히 개막 첫 2달 동안 리그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려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시즌 중 여러 차례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인터 밀란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활약한 구보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유럽 대항전에서도 모두 출전해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 쿠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에서 6경기 1도움을 올려 팀의 16강행에 견인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조 1위에 올랐다. 토너먼트 상대는 ‘절친’ 이강인이 버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다.

구보는 최근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이적료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지난 22일 최근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했는데, 구보는 갱신된 선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가 책정한 구보의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 이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동률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 가장 비싼 몸값이기도 하다. 

한편 구보는 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카디즈와의 리그 18라운드 경기 중 루벤 알카라즈에게 가격당해 고통을 호소했다. 현지 매체에선 구보의 대회 결장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매체가 공개한 판타지 포인트 순위에선 부활에 성공한 이스코(레알 베티스·120점)도 포함됐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베티스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 17경기 2골 2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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