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전세계 인플레이션 2% 수준으로 회복 "경제 꽤 괜찮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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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인 2% 정도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일부 신흥국의 국가 인플레이션이 2%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지난 3년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치렀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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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종료 임박
내년 주요국 금리 인하도 이어질 듯
내년 말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인 2% 정도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과 주요 금융기관 분석을 활용해 이런 전망을 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일부 신흥국의 국가 인플레이션이 2%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모두 2%다. 영국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출신의 손더스 고문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공통적 요인은 식량과 에너지, 글로벌 상품 가격의 하락과 통화 정책"이라고 했다.
지난 3년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치렀다. 2021년 각국의 부양책,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주거비 상승도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러시아 가스 공급이 중단된 2022년 10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10.6%로 정점을 찍었다.
물가 상승 요인은 점차 안정되는 상황이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연구팀장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고 경유 가격도 내려가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 달 내로 식량과 식료품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임금 역시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타 팀장은 Fed가 시장이 예상하는 6번의 금리 인하보다는 3~4번의 금리 인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착륙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경제는 꽤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내년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152건의 각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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