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업비 '3.1조' 신한울 3·4호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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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심사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지만, 기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다 원전 건설', '해외 첫 원전 수출'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1970년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를 건설한 것도 현대건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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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3조1000억원
현대건설은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메가와트(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주간사는 현대건설이며,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3조1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55%에 해당하는 1조7157억원을 수주했다. 신한울 3·4호기 입찰은 국내 원전 건설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가 적용됐다. 공사 수행 능력, 시공 계획·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기술력 중심의 선진적 입찰제도다. 현대건설은 심사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지만, 기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다 원전 건설’, ‘해외 첫 원전 수출’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1970년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를 건설한 것도 현대건설이었다. 이번에 수주한 신한울 3·4호기 원전을 포함하면 국내외 한국형 대형원전 36기 중 24기의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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