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선물이... 산타가 된 공군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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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이 산타로 변신해 C130 수송기를 동원해 하늘에서 선물을 투하해 화제이다.
공군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인도적 지원작전인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 주도로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등 4개국 공군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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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도 기자]
▲ 공군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인도적 지원 작전인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했다. 사진은 지난 6일 한국 공군 장병들이 산타 복장을 입고 마이크로네시아 도서지역에 번들을 투하하는 모습. |
ⓒ 대한민국 공군 제공 |
대한민국 공군이 산타로 변신해 C130 수송기를 동원해 하늘에서 선물을 투하해 화제이다.
공군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인도적 지원작전인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 공군에서 가장 오래된 작전이다. 1952년 괌에서 출발한 미 공군 소속 항공기가 비행 도중 섬 주민들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낙하산에 물자를 매달아 투하를 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주로 섬 주민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의약품과 음식, 생필품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책과 장난감이 전달됐다.
1952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 공군의 연례행사로 자리를 잡았고, 2015년부터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호주 공군 등도 동참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2021년부터 미 공군의 초청에 따라 참여했고 올해로 세 번째이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투하되는 물품은 모두 기부받은 것으로 모금부터 물품 정리, 포장까지 모두 군인들이 직접 한다. 작전은 저고도 비행으로 해변에 공중투하는 방식으로 정확한 목표 지점 투하를 위해 사전에 여러 차례 훈련까지 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 주도로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등 4개국 공군들이 참여했다. 총 6여 대의 수송기를 동원해 6일 동안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팔라우 등 태평양 50여 개 섬에 210여 개의 선물 상자를 투하했다.
전투가 목적인 군인이지만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면서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분쟁과 전쟁이 잠시나마 멈추길 희망한다.
덧붙이는 글 |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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