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한국 팬들에게 이렇게 오랜 시간을!" 현지도 주목한 황희찬의 인기와 성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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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에서도 황희찬의 인기와 성실성을 주목했다.
25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사르 킨셀라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은 모든 한국 팬들과 만남에 긴 시간을 쏟아붓는 황희찬의 모습이 놀랍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모든 순간을 통틀어 선수가 이렇게 팬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드물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은 수많은 한국 팬들을 마주했다.
황희찬은 모든 한국 팬들에게 성실하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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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현지 매체에서도 황희찬의 인기와 성실성을 주목했다.
25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사르 킨셀라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은 모든 한국 팬들과 만남에 긴 시간을 쏟아붓는 황희찬의 모습이 놀랍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모든 순간을 통틀어 선수가 이렇게 팬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드물다"고 전했다.
앞서 울버햄턴원더러스는 크리스마스이브 경기에서 첼시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 울버햄턴은 리그 10위 첼시와 승점 22점으로 동률인 상황에서 골득실에서 뒤져 11위에 자리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양 팀 모두 비등했다. 첼시는 울버햄턴의 날카로운 역습을 다소 거친 몸싸움과 반칙으로 겨우 제어했고, 울버햄턴은 잦은 실수로 첼시에 공격 기회를 헌납했다. 만약 전반 32분 주앙 고메스의 실수를 가로챈 라힘 스털링이 직접 슈팅이 아닌 쇄도하는 동료에게 패스하는 선택을 했다면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다.
그래도 울버햄턴은 승리를 따냈다. 후반 6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마리오 레미나가 레슬리 우고추구와 경합에서 이기며 헤더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보낸 우고 부에노의 컷백을 브누아 바디아실이 걷어냈고, 이를 맷 도허티가 쇄도하며 골문 빈 공간으로 밀어넣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6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첼시 데뷔골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도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을 소유하고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만약 첼시 수비진의 거친 몸싸움과 적극적인 마킹이 없었다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었을 정도로 공을 지키는 능력이 좋았다.
황희찬은 울버햄턴의 2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선제골은 황희찬이 돌파를 통해 코너킥을 얻어낸 것으로부터 시작됐고, 결승골 장면에서는 상대 수비를 달고 들어가 도허티가 여유롭게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올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턴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페드루 네투와 함께 훌륭한 호흡을 보여줬고, 네투가 부상으로 빠진 후에는 팀 공격 에이스로 군림했다. 게리 오닐 감독의 지도 아래 지난 시즌보다 스프린트를 줄이고 위치 선정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부상을 줄이고 득점을 늘렸다. 이미 8골 2도움을 넣으며 자신의 울버햄턴 커리어하이를 경신했고, 최근에는 구단 최고 대우 수준의 재계약으로 활약을 보상받았다.
황희찬은 구단 마케팅 측면에서도 훌륭한 선수다. 기본적으로 아시아 선수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유니폼 판매 수익을 보장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황희찬이 울버햄턴으로 이적한 뒤 2년 동안 한국 수익만 약 12배 증가했다.
황희찬이 본격적인 에이스로 등극한 후에는 울버햄턴 측에서도 황희찬 관련 게시물을 게재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울버햄턴 유튜브 등에는 황희찬을 소재로 삼은 영상이 많아졌고, 한국 팬들을 겨냥한 한국어 제목을 단 영상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황희찬의 인기는 이번 경기 이후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황희찬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은 수많은 한국 팬들을 마주했다. 울버햄턴에 미치는 마케팅 영향력을 방증했다.
황희찬은 모든 한국 팬들에게 성실하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황희찬은 한국 팬들을 응대하며 성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는 영국 현지 기자도 자주 보지 못했던 장면이었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더욱 밝히는 훈훈한 순간으로 기록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사르 킨셀라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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