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처럼 생각" 이동건, '호주 흉기피살' 동생 잃고 '술 중독' 고백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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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동생을 잃은 슬픔을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동건의 동생은 지난 2008년 호주 유학 중,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그런 동생을 떠올리면서 이동건은 "호주 가서 수습하고 장례를 치를 때까지 나는 슬플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힘든 줄 몰랐다. 그리고 뒤늦게 슬픔이 밀려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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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동건이 동생을 잃은 슬픔을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동건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 이혼 후 꾸밈 없는 일상을 공개 중이다. 그는 돌아온 싱글의 일상부터 딸과의 이야기,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이야기까지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동건의 동생은 지난 2008년 호주 유학 중,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호주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 이 사건은 당시에도 큰 충격을 안겼었다.
이후 이동건은 방송을 통해 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슬픔과 마주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이동건이 국화꽃을 들고 동생의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건은 동생을 바라보며 "36살이 된 너의 모습이 상상이 안된다. 너는 스무살에 멈춰 있으니까"라고 애틋함을 보였다.
또 이동건의 어머니에 따르면, 이동건의 동생은 "형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형을 존경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참 다정했다"며 유독 형을 잘 따르던 동생이었다. 그런 동생을 떠올리면서 이동건은 "호주 가서 수습하고 장례를 치를 때까지 나는 슬플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힘든 줄 몰랐다. 그리고 뒤늦게 슬픔이 밀려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술을 자주 마신다는 걸 고백하기도 했던 이동건은 24일 방송에서 다시금 동생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정신의학과에 방문, "주변에 친한 친구들, 선배들이 '너 낮부터 이렇게 소주를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라고 하더라.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 굉장히 심각한 정도더라"며 상담 결심 이유를 밝혔다.
상담 중 상처를 털어놓으면서 이동건은 "제가 가족을 잃은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 저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었다. 사실은 형이기보다는 자식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돌아보면"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동건은 "슬픔보다 배신감, 황당함 그런 게 컸던 것 같다. 세상에 대한 혹은 신에 대한.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면'이라는 가정하에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으면서 이를 계기로 술에 의존하게 됐다고 했다. 또 그는 정신과에 두 달 가까이 입원하기도 했었다고도 고백했다.
진솔한 이야기를 꺼낸 이동건의 아픔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면서 그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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