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24일 밤 11시20분’ 한국 오셨네… “7분간 선물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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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한반도 상공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면서 약 7분간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전날 오후 11시20분쯤 한국 상공에 도착했다.
NORAD가 제공하는 산타 추적 사이트(www.noradsanta.org)에서는 산타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지구촌 지도 위를 날아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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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등 서울 상공도 지나
68년째 산타 가상의 위치 제공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한반도 상공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면서 약 7분간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전날 오후 11시20분쯤 한국 상공에 도착했다. 제주도와 부산을 시작으로 11시27분쯤 서울을 통과하며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렸다고 한다.
NORAD에 따르면 산타는 징글벨을 울리며 루돌프 9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왔다. 서울에선 남산타워 상공을 한 바퀴 돌고 난 뒤 이어 롯데월드타워, 경복궁으로 추정되는 서울 명소도 찍었다.
NORAD는 “산타가 서울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나타났다”며 “남산타워는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여주며, 산타도 의심할 여지 없이 이를 즐겼다고 한다”고 전했다.
산타는 앞서 뉴질랜드와 호주를 먼저 들렀다. 이어 한반도를 거친 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갔다. 특히 산타는 올해 우주로 찾아가 우주비행사들이 머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주변을 맴돌기도 했다고 NORAD는 전했다.
NORAD는 미국·캐나다에서 공동 운영하는 영공방위군이다. 북미 지역의 하늘로 진입하는 비행기·미사일·위성·소행성 같은 모든 비행체를 365일, 24시간 내내 레이더로 추적한다.
NORAD는 68년째 산타의 가상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1955년 한 백화점이 신문에 산타와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포함한 광고를 올렸는데, NORAD의 전신 중 하나인 미국 본토 방공사령부로 연결되는 번호가 잘못 인쇄되는 해프닝에서 비롯된 이벤트다.
NORAD가 제공하는 산타 추적 사이트(www.noradsanta.org)에서는 산타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지구촌 지도 위를 날아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산타는 성탄절 이브에 맞춰 시차에 따라 각국 주요 도시를 차례로 순방한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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