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전참시' 출연 셀프 홍보까지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는 가운데, 그가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뜨겁다.

24일 오후 강철원 사육사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의 녹화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그의 녹화분은 2024년 1월 6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MBC 측은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에버랜드의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특집 다큐 2부작 '푸바오tv 전지적 할부지 시점'을 방송한다고 밝힌 바 있다.

1부 '맙소사 푸바오'편은 25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아이브(IVE) 안유진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2부 '사랑해 푸바오'는 1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김대호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맡는다.

이렇듯 MBC와의 협업이 이어지면서 강철원 사육사가 '전지적 참견 시점'까지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푸바오의 팬튜브를 통해 강철원 사육사가 판다월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소식을 전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강 사육사는 "있잖아요, 어제 제가 '전지적 할부지 시점' 말고 '전지적 참견 시점'을 찍고 왔거든요? 스튜디오 가서 찍었는데, 1월 6일 방영이니까 많이 봐주세요"라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작가가 부탁했어요. 홍보 많이 해달라고"라고 덧붙이는 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988년 에버랜드(당시 자연농원)에 입사한 강철원 사육사는 2016년 국내에 도입된 러바오, 아이바오를 담당하게 됐고, 오랜 노력 끝에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판다 자연번식에 성공해 푸바오를 얻어 '판다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에버랜드의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서 '전지적 할부지 시점'(전할시), '전지적 아부지 시점'(전아시) 등의 영상으로 판다들의 일상을 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포토 에세이 '아기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등을 출간하며 인기 작가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쌍둥이 판다 자매 후이바오, 루이바오를 얻으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던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바오가족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