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 다시 서해 지키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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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이 서해에 작전배치됐다.
해군은 지난 23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고 24일 밝혔다.
옛 천안함에 이어 신형 천안함에서도 근무하게 된 류지욱(사진) 중사는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에 승함해 제2함대에 입항하니 하늘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는 46명 전우들 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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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이 서해에 작전배치됐다. 2010년 3월 26일 같은 이름의 초계함이 북한 어뢰에 침몰한 지 13년 만이다.
해군은 지난 23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고 24일 밝혔다. 제2함대사령부는 서해와 수도권 해역을 담당한다. 천안함은 제2함대사령부에 배치되기 7개월 전인 지난 5월 취역해 해군에 인도됐다. 천안함은 취역 이후 함정 성능 확인, 작전 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 평가를 거쳤다.
옛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남서쪽 약 1㎞ 지점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당해 침몰했다. 이 공격으로 당시 천안함 승조원 46명이 전사했다. 새로 배치된 천안함 내에는 당시 전사한 ‘46용사’를 기리는 역사관도 조성됐다.
옛 천안함에 이어 신형 천안함에서도 근무하게 된 류지욱(사진) 중사는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에 승함해 제2함대에 입항하니 하늘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는 46명 전우들 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중사는 “13년 전 완벽한 서해 수호를 위해 다짐했던 순간을 가슴에 담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응징해 전우들의 명예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작전배치된 천안함은 배수량 2800t급 호위함이다. 배수량 1000t급 초계함이었던 옛 천안함에 비하면 함급이 한 단계 격상됐다. 신형 천안함은 앞으로 적의 잠수함이나 항공기로부터 함대를 지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에선 일반적으로 배수량이 2000t을 넘어서면 호위함으로 분류한다. 신형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다. 최고 속력은 30노트(시속 55㎞)로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신형 천안함은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유도탄방어유도탄 등 최신 무장을 갖췄다.
잠수함을 탐지하는 ‘대잠센서’로는 선체고정음탐기(HMS)가 탑재됐다. 신형 천안함은 특히 옛 천안함에 없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까지 갖췄는데, 이를 통해 원거리 잠수함까지 탐지할 수 있게 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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