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백화점 뷰… 예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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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이 인기를 끌면서 '백화점 뷰' 호텔이 뜻밖의 호재를 맞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이 되면 투숙객이 늘고, '백화점 뷰' 객실로 달라는 요청이 끊이질 않는 것이다.
특정 객실에서만 신세계백화점을 볼 수 있어, 12월이 가까워지면 하루에도 몇 번씩 '신세계 뷰'를 요청하는 고객 문의가 이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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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이 인기를 끌면서 ‘백화점 뷰’ 호텔이 뜻밖의 호재를 맞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이 되면 투숙객이 늘고, ‘백화점 뷰’ 객실로 달라는 요청이 끊이질 않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서울 중구 ‘알로프트 명동’은 대표적인 백화점 뷰 호텔이다. 미디어 파사드 업무를 담당하는 신세계백화점의 VMD(Visual Merchandiser·비주얼 머천다이저)팀 직원들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새벽에 작동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묵을 정도다.
알로프트 명동은 신세계백화점의 미디어 파사드가 큰 화제가 된 2021년 이후 매년 11월이면 검색량이 급등하기 시작한다. 24일 네이버 키워드 검색량에 따르면 지난 11월엔 검색량이 8140건이었다. 한 달 전 3510건의 2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해엔 10월 6770건에서 12월 1만7100건으로 크게 뛰었다.
특정 객실에서만 신세계백화점을 볼 수 있어, 12월이 가까워지면 하루에도 몇 번씩 ‘신세계 뷰’를 요청하는 고객 문의가 이어진다고 한다. 이 호텔에서 신세계의 미디어 파사드를 즐기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샤워부스와 욕조 일체형’ 혹은 ‘트리플룸’ 객실을 예약하면 된다.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롯데백화점 뷰로 인기다. 전체 297개 객실 중 20여개의 객실에서 백화점이 보인다. 일부 객실에선 신세계백화점이 절반 정도 보이기도 하는데, 내국인 고객들이 체크인을 할 때 ‘롯데백화점 뷰’나 ‘신세계백화점 뷰’ 방을 달라고 따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도 어머니와 함께 이달 명동의 ‘백화점 뷰’ 객실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A씨는 “어머니가 미디어 파사드를 보고 싶어해 검색 끝에 객실을 예약했는데, 무척 만족했다”며 “식사나 부대시설 등과 무관하게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백화점이 보이는 주변 카페의 방문객도 늘었다. 매장 내부에서 신세계백화점이 전면에 보이는 커피전문점 A사의 매장은 신세계백화점의 미디어 파사드가 입소문을 타기 전인 4년 전보다 올해 12월 매출이 30% 올랐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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