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혜화동성당 성탄 미사 참석…신자들과 행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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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혜화동 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 예물봉헌 등 1시간40분 동안 진행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사를 마치고 성당 안뿐만 아니라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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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후 신자들과 악수·사진 촬영
페이스북에도 성탄절 기념 글 남겨
尹 "복된 성탄 기쁨 누리길 소망"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혜화동 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 예물봉헌 등 1시간40분 동안 진행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렸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성탄절 때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는 서울 중구 약현성당을 찾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미사 진행에 불편이 없도록 시작 전부터 미리 착석해 미사를 준비했다고 이 수석은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미사를 마치고 성당 안뿐만 아니라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또한,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어린이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혜화동성당은 1927년 ‘종현본당(현 명동성당)’에서 분리돼 '백동본당(현 혜화동성당)으로 설립된 후, 제기동본당(1947년), 미아리본당(1948년), 돈암동본당(1955년), 성북동본당(1975년) 등을 분가시키는 등 천주교 서울 북부지역 신앙의 산실 역할을 해온 곳이다.
또한, 혜화동 성당은 2006년에 국가 등록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된 성당건물(1960년 완공)을 비롯해, 순교성인화와 교회미술가들이 제작한 십자고상, 유리그림, 성수반 등을 갖춰 성미술의 보고다.
이날 성탄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2000년 전 예수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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