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순차적 정상화…"남은 4고로, 내일"

이영호 2023. 12.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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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3일 발생한 화재로 한때 전체 고로(용광로)를 멈춰 세우는 등 생산 차질이 우려됐으나 신속한 복구 작업을 거쳐 하루 만에 정상화되고 있다.

24일 포스코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7분께 포항제철소 선강지역(철광석 등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공정 지역) 2고로 주변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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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3일 발생한 화재로 한때 전체 고로(용광로)를 멈춰 세우는 등 생산 차질이 우려됐으나 신속한 복구 작업을 거쳐 하루 만에 정상화되고 있다.

24일 포스코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7분께 포항제철소 선강지역(철광석 등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공정 지역) 2고로 주변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전이 발생하면서 고로를 포함한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포스코 측은 화재 진압 후 설비 정비와 안전 점검을 거쳐 이날부터 차례로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가동 현황과 관련해 "고로 및 파이넥스 등의 쇳물 생산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며 "한 기의 고로(4고로)가 일부 설비 교체 및 안전 점검으로 가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2∼4고로 가운데 2고로가 가장 먼저 복구를 마치고 이날 오전 2시 30분께부터 돌아가기 시작했다. 3고로는 이날 오전 9시를 넘겨 재가동됐다.

4고로는 송풍 작업 등을 마친 뒤 오는 25일 오전 중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전날 전선 교체 등이 필요해 가동을 중단했던 제1열연 공장도 이날 오후부터 정상적인 공정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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