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1조1000억원 반영

강민한 2023. 12.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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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정부의 3조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중 1조원의 사업비 반영에따라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경남'을 목표로 한국 관광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작되는 3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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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경남 통영에서 발표
내년 남해안 관광활성화 위한 초대형 국책사업 첫 시작
지난 22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두번째)가 경남에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정부의 3조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중 1조원의 사업비 반영에따라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경남’을 목표로 한국 관광중심지 도약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22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내년부터 2033년까지 경남·부산·울산·광주·전남에 3조원을 투자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발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박완수 경남지사 등 남부권 5개 시·도지사, 한국관광공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 체결 등 남부권을 세계적인 K-관광의 중심지 육성에 협력키로 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작되는 3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 비전과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조성’을 목표로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남동권은 경남·부산·울산을 잇는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로 남중권은 경남·전남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로 남서권은 광주·전남이 포함된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구축하게 된다.

경남에서 추진되는 사업은 모두 1조1080억원으로 시설사업 36건, 1조508억원과 진흥사업 9건, 572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을 위한 설계비 등 국비 80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경남의 남동권은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남동권 관광만 구축(고성, 통영), K테마 관광섬 활성화(창원, 통영), 자연절경지역 관광갤러리 조성(김해, 밀양, 양산)등이 반영됐다.

남중권에는 한국판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섬진강내륙 관광경관명소 연출(남해, 거창, 산청), 글로벌 수상 복합휴양공간 건립(합천), 웰니스관광 활성화(함양) 등이 포함됐다.

이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숙박여행 일수 증가와 생활인구 유입, 관광격차 해소 등 경남의 관광 경쟁력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지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남해안 관광 개발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남해안의 관광 개발을 총괄해나갈 관광개발청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들이 와서 머물 수 있는 남해안을 만들기 위해 남해안 특별법과 섬 발전 촉진법 제·개정을 추진 중이다”며 “규제를 풀 곳은 풀어 외국자본 투자를 이끌어내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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