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을 기다리며”…성탄전야축제 현장 가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이날 3000여명 교인이 서울 영등포구 교회 십자가탑 광장 성탄 트리 앞에 모여 캐럴을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일을 기다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채숙자(77) 순복음교회 집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찬양도 매우 은혜스러웠고 교회와 트리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도 참으로 낭만적이었다"면서 "내일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제 예배도 꼭 드리러 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둥이 가족과 탈북민 가정에 선물 전달
나경원 이낙연 이혜훈 정세균 등 여야 인사도 참석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가 캐럴을 부르기 시작하자 교회 외벽과 교회 앞 성탄 트리에 형형색색의 불이 켜졌다. 낯익은 찬송가에 교인들도 일제히 휴대전화의 손전등 불빛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밤하늘을 비췄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24일 개최한 성탄전야축제 ‘거룩한 기다림(Adventus Domine·The Holy Waiting)’에서다. 이날 3000여명 교인이 서울 영등포구 교회 십자가탑 광장 성탄 트리 앞에 모여 캐럴을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일을 기다렸다.
이영훈 목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은 성탄절을 맞아 저출산 극복과 남북평화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낭독했다. 또 다둥이 가족과 탈북민 가정에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이 목사는 “예수께서 낮아지고 섬기고 희생하셔서 온 인류에 평화가 다가온 것처럼 성탄절의 메시지도 낮아짐과 섬김, 그리고 희생이다”라며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가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섬기고 희생해서 이 어렵고 힘든 세상을 밝고 환하게,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한 세상으로 변화시키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3일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여러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저녁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가 ‘메시아 연주회’를 진행했다. 24일 오전엔 순복음선교연합회 음악연예인선교회가 교회 베다니홀에서 ‘축하음악회’를 주최했다. 교회는 성탄절 당일인 25일에 성도 58만명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총 여섯 차례의 성탄축하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채숙자(77) 순복음교회 집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찬양도 매우 은혜스러웠고 교회와 트리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도 참으로 낭만적이었다”면서 “내일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제 예배도 꼭 드리러 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말연시의 유혹, 이렇게 다가온다 - 더미션
- 4대째 장로 ‘가문의 영광’… 가훈은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 더미션
- 집사도 투표로… 아무나 하는 직분 아냐 - 더미션
- [생각해봅시다] 영어 가사 ‘All is calm, all is bright’ 인데… 어둠에 묻힌 밤이라고? - 더미션
- “고립·은둔 청년에게 희망을” 손 내미는 이 교회 - 더미션
- [단독] 그림자 영아 수사 이후 ‘베이비박스 영아’ 절반 급감 왜 - 더미션
- 반짝이는 교회의 밤 따뜻한 나눔 속으로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