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을 기다리며”…성탄전야축제 현장 가보니

조승현 2023. 12.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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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이날 3000여명 교인이 서울 영등포구 교회 십자가탑 광장 성탄 트리 앞에 모여 캐럴을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일을 기다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채숙자(77) 순복음교회 집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찬양도 매우 은혜스러웠고 교회와 트리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도 참으로 낭만적이었다"면서 "내일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제 예배도 꼭 드리러 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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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거룩한 기다림(The Holy Waiting)’
다둥이 가족과 탈북민 가정에 선물 전달
나경원 이낙연 이혜훈 정세균 등 여야 인사도 참석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24일 개최된 성탄전야축제 ‘거룩한 기다림(The Holy Waiting)’ 현장.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가 캐럴을 부르기 시작하자 교회 외벽과 교회 앞 성탄 트리에 형형색색의 불이 켜졌다. 낯익은 찬송가에 교인들도 일제히 휴대전화의 손전등 불빛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밤하늘을 비췄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24일 개최한 성탄전야축제 ‘거룩한 기다림(Adventus Domine·The Holy Waiting)’에서다. 이날 3000여명 교인이 서울 영등포구 교회 십자가탑 광장 성탄 트리 앞에 모여 캐럴을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일을 기다렸다.

이영훈 목사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탄전야축제 ‘거룩한 기다림(The Holy Waiting)’ 행사에 참석해 다둥이 가정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윤웅 기자

이영훈 목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은 성탄절을 맞아 저출산 극복과 남북평화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낭독했다. 또 다둥이 가족과 탈북민 가정에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이 목사는 “예수께서 낮아지고 섬기고 희생하셔서 온 인류에 평화가 다가온 것처럼 성탄절의 메시지도 낮아짐과 섬김, 그리고 희생이다”라며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가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섬기고 희생해서 이 어렵고 힘든 세상을 밝고 환하게,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한 세상으로 변화시키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탄전야축제 ‘거룩한 기다림(The Holy Waiting)’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혜훈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영훈 목사,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총리. 윤웅 기자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3일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여러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저녁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가 ‘메시아 연주회’를 진행했다. 24일 오전엔 순복음선교연합회 음악연예인선교회가 교회 베다니홀에서 ‘축하음악회’를 주최했다. 교회는 성탄절 당일인 25일에 성도 58만명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총 여섯 차례의 성탄축하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채숙자(77) 순복음교회 집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찬양도 매우 은혜스러웠고 교회와 트리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도 참으로 낭만적이었다”면서 “내일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제 예배도 꼭 드리러 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탄전야축제 ‘거룩한 기다림(The Holy Waiting)’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혜훈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영훈 목사,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총리. 윤웅 기자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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