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둔 美…도심 곳곳 시위·총격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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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둔 미국에서 인파가 몰린 곳 중심으로 시위와 총격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쇼핑가에서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 플로리다 대형 쇼핑몰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불법 집회로 보고 시위대의 쇼핑몰 진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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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둔 미국에서 인파가 몰린 곳 중심으로 시위와 총격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쇼핑가에서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 플로리다 대형 쇼핑몰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수백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23일 밤 LA의 인기 있는 쇼핑센터인 베벌리 센터 몰을 향해 거리 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베벌리 센터 몰 인근의 3번가와 라 시에네가 교차로를 점거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불법 집회로 보고 시위대의 쇼핑몰 진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대응을 옹호하는 친이스라엘 시위대들과의 마찰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 오칼라 소재 패덕몰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여성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범인은 도주했으나 경찰은 그가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를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흑인 남성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이번 총격 사건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일 년 중 가장 분주한 쇼핑 시즌에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다만 이번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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