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었더니 포르쉐가…오타니, 켈리 아내에 통큰 선물 왜
최근 LA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29)가 자신에게 등번호를 양보한 조 켈리(35)의 아내에게 포르쉐를 선물했다.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현관문을 연 애슐리 켈리는 집 앞에 주차된 은색 포르쉐를 보고 놀란다.
남편 조 켈리는 아내에게 “당신 차다. 쇼헤이가 준 것”이라며 “오타니가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애슐리는 “말도 안 된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현지 언론은 “이 선물은 오타니와 LA다저스의 계약을 이끌기 위해 열성적인 조연 역할을 했던 부부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조 켈리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등번호를 오타니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17번은 오타니가 LA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썼던 등번호다.
이들 부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SNS를 통해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였다. 애슐리 켈리는 ‘Ohtake17(오타니에게 17번을)’ 해시태그를 달고 가지고 있던 17번 유니폼들의 영상을 올리며 쇼헤이가 가져가도 된다며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켈리는 예전 류현진이 달았던 99번을 새 등번호로 택했다. 애슐리 켈리는 남편의 티셔츠에 ‘Kelly 99’라고 쓰는 영상을 올리며 새 등번호를 홍보했다.
이에 오타니는 이날 애슐리 켈리에게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독일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를 보내며 고마움을 표했다.
애슐리 켈리는 SNS를 통해 “문을 연 순간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고마워요, 오타니”라고 전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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