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특활비로 커피숍 등 이용”…검찰 “용도 맞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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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특별활동비(특활비)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대책위는 "국민이 기밀수사에 사용하라고 부여한 특활비를 식대로 전용했다. 해당 음식점들에서 검찰은 대체 어떤 특수 활동을 수행한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대검찰정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내역은 2018∼2021년도에 집행된 특활비로, 수사 등 업무상 필요에 따라 수사 부서에 배정돼 목적과 용도에 맞게 사용됐다"며 "지난 정부에서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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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특별활동비(특활비)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기밀 수사에 사용해야 할 특활비가 식대 전용으로 사용됐다는 데 비판을 하고 나선 것이다.
24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최근 뉴스타파 보도문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특활비로 유명 제과점의 한정판 케이크를 구입하고 커피 등 음료를 마신 후 포인트 적립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스타파 보도에서는 창원지검 진주지청의 특활비 카드 영수증 155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70% 이상이 지청 근처 패밀리레스토랑과 커피숍, 제과점 등 일상적 식비 등으로 지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제과점 ‘파리바게트’에서 할로윈 한정판 케이크를 구입하기도 했고,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신 후 이벤트 상품을 받기위해 쿠폰을 적립하기도 했다.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기도 했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국민이 기밀수사에 사용하라고 부여한 특활비를 식대로 전용했다. 해당 음식점들에서 검찰은 대체 어떤 특수 활동을 수행한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올해 6월 공개된 검찰의 특활비 내역은 먹칠 투성이였다. 그동안 왜 검찰이 이유 없이 공개를 미루고, 조직적으로 내역을 무단 폐기했는지 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검찰정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내역은 2018∼2021년도에 집행된 특활비로, 수사 등 업무상 필요에 따라 수사 부서에 배정돼 목적과 용도에 맞게 사용됐다”며 “지난 정부에서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 특활비는 관련 정부 지침에 따라 예산 편성 목적에 맞게 집행하고 있고, 구체적인 사용 내역은 밝히기 어려우나 검찰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 및 범죄정보 수집 활동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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