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고양시 풍동 신천지 시설 입주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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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24일 고양시가 일산동구 풍동의 물류센터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 해 신천지 교회가 들어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든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신천지 측은 지난해부터 용도변경을 요청했으나 고양시가 계속 반려해 왔었다"며 "그런데도 올 8월 고양시 건축정책과장 한 명의 전결로 용도변경이 이뤄진 것은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이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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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24일 고양시가 일산동구 풍동의 물류센터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 해 신천지 교회가 들어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든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신천지 측은 지난해부터 용도변경을 요청했으나 고양시가 계속 반려해 왔었다”며 “그런데도 올 8월 고양시 건축정책과장 한 명의 전결로 용도변경이 이뤄진 것은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이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신천지는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일원 제1종 근린생활시설 3258㎡에 대해 지난 6월 용도변경 신청서를 제출했고 시는 2개월 뒤인 지난 8월 2857㎡를 종교시설로 용도변경 해줬다. 나머지 400㎡는 체육시설단련장으로 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를 종교시설과 체력장으로 허가해 준 것이다.
풍동 물류센터는 2018년에도 신천지가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요청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무산됐고, 지난해에도 시에 계속 변경을 요구해 시 비서실장 등이 불가하다고 통보를 한 바있다.
하지만 시장과 실국장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지난 8월 과장 전결로 허가가 이뤄졌다. 현행 규정상 이 같은 용도변경은 과장 전결로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담당 과장은 신천지 교회가 들어올 것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당 과장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장은 “2018년부터 논란이 됐던 곳인데 담당과장이 몰랐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 같은 결정에 담당과장 본인의 종교적 이유가 개입돼 있던 가 아니면 다른 의혹이 있다면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담당 과장의 일방적 결정이었다고 해도 이동환 시장은 지휘책임이 있는 이상 본인의 직을 걸고 취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결코 주민들이 반대하는 종교시설의 입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신천지의 배후에 있다는 정치적 선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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