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줄어 소형 아파트 인기? 중대형 경쟁률 1.8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전국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의 1.8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얼투데이 집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아파트 가운데 전용 85㎡ 초과 면적의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은 18.54대 1로 지난해 10.53대 1의 1.76배를 기록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올해 1순위 청약 7만3120가구에 74만7809명이 접수하며 10.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의 1.8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5㎡ 초과 면적 공급 감소에다 비규제·추첨제 영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리얼투데이 집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아파트 가운데 전용 85㎡ 초과 면적의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은 18.54대 1로 지난해 10.53대 1의 1.76배를 기록했다. 1만7008가구를 두고 31만5300명이 경쟁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올해 1순위 청약 7만3120가구에 74만7809명이 접수하며 10.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7.72대 1의 1.32배 수준으로 역시 높아졌지만 85㎡ 초과 면적의 경쟁률이나 상승폭에는 못 미쳤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치열했다. 수도권은 6430가구에 17만4836명이 몰려 27.1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14.99대 1의 1.81배 수준이다. 공급은 26.1% 줄어든 반면 신청자는 34.1% 늘었다. 지방은 중대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2.35대 1로 집계됐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급증한 건 해당 면적 공급이 크게 줄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탓이다. 올해 일반분양으로 풀린 전국 85㎡ 초과 아파트(1만7008가구)는 전체 9만128가구의 18.9%에 불과했다. 지난해 2만8587가구 대비 40.5%(1만1579가구) 줄어든 규모로 최근 5년 내 가장 적었다.
물량이 줄어든 반면 청약 규제 완화로 수요층은 늘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바뀐 데다 추첨제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85㎡ 초과 면적은 투기과열지구일 때 50%였던 추첨제 비중이 규제 지역 해제 후 100%로 늘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 문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짧고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이 전략적으로 추첨제를 공략하면서 중대형 아파트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내흡연 지적했다고 스무살女 맥주병 가격 ‘전치8주’
- 경기도민의 비애?…서울로 출근 67분 걸려, 2030 최다
- AI 데이터에 아동 성학대 이미지가…성범죄 악용 가능성
- 연말 ‘꾸안꾸룩’ 난 ‘립틴트’로 완성한다
- ‘폭설’ 제주도 도로에 등장한 ‘스키남’ [영상]
- 수능에서 ‘심화수학’ 빠진다… 문과 범위에서만 출제
- 정식 등판 전인데…‘대통령 적합도’ 한동훈 45%·이재명 41%
- SKY 수시 최초합격 30% 등록 포기…“의·약대 갔을 것”
- 저출산 가장 큰 원인은?…“일·육아 병행 어려운 사회”
- ‘간병 지옥’ 벗어나도록… 간호사가 간병하는 서비스 대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