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연말 증시 상승 탄력 제한적…양도세 완화로 변동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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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2월26~28일) 증시는 거래일수가 3일밖에 되지 않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변동성은 과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이번 주는 올해 마지막 거래가 이뤄지는 주이고 성탄절 연휴도 있어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많지 않다"면서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보는데 거래일수가 3일밖에 없고 배당락이 27일로 해가 바뀌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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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 완화로 연말 변동성은 줄어
이번 주(12월26~28일) 증시는 거래일수가 3일밖에 되지 않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변동성은 과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1.4%, 코스닥은 1.95%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주 초반 상승세를 지속하며 3개월만에 2600선을 회복했으나 2600선 회복 후 속도 조절 움직임 나타나며 26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한 주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파적 기조 변화와 높아진 연착륙 가능성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코스닥의 상승 속도가 빨랐는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할인율 부담을 덜어낸 것에 더해 양도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 완화도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속도 조절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이번 주는 올해 마지막 거래가 이뤄지는 주이고 성탄절 연휴도 있어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많지 않다"면서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보는데 거래일수가 3일밖에 없고 배당락이 27일로 해가 바뀌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의 긍정론이 빠르게 작용하면서 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일부 차익실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내년도 기대감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말까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반등시도는 지속될 수 있겠지만 추가 반등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급격한 가격 조정보다 2550~2620선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연말까지는 지수플레이는 자제하고 업종·종목 매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로 예년보다 연말 변동성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한 해의 마지막 주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이나 올해 마지막 주의 변동성은 과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당절차 개선(일부 기업들의 배당기산일 변경),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 등 제도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30~2650선으로 제시했다.
양도세 과세 대상 기준 완화로 개인 물량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개인의 선호도가 높았고 상승세가 가팔랐던 이차전지, 반도체 중소형 밸류체인 주가에 부담을 덜었다"면서 "9월 이후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대형주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할인율 부담 경감에 더해 대주주 기준 완화는 수급 상황을 개선시켜 상대강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5일 한국·미국 크리스마스 휴장, 28일 한국 11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29일 한국 연말 휴장, 한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31일 중국 12월 국가통계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예정돼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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