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9명 29억씩… 부산 2명 1.3㎞ 거리 “동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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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9회 로또 1등 당첨자 9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각각 30억원에 가까운 당첨금을 차지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중 부산에서 파악된 당첨자 2명은 불과 1.3㎞ 거리의 복권판매소에서 '1등 로또'를 샀다.
24일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적중시킨 1등 당첨자는 전국 복권판매소 9곳에서 나왔다.
그중 부산 중구의 당첨자 2명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앞, 흑교사거리 앞에서 각각 1등 로또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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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 28, 38, 40, 43’번…보너스 ‘4’번
제1099회 로또 1등 당첨자 9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각각 30억원에 가까운 당첨금을 차지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중 부산에서 파악된 당첨자 2명은 불과 1.3㎞ 거리의 복권판매소에서 ‘1등 로또’를 샀다. 2명 모두 ‘자동’으로 번호를 뽑아낸 만큼 동일인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로또 1등 당첨번호는 지난 23일 ‘3, 20, 28, 38, 40, 43’번으로 뽑혔다. 24일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적중시킨 1등 당첨자는 전국 복권판매소 9곳에서 나왔다. 중복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판매소는 없다. 1등 당첨자는 각각 당첨금 29억5993만4125원씩을 손에 넣게 됐다.
1등 당첨지역에서 영남 비중이 컸다. 부산 중구 구덕로와 보수대로, 울산 중구 병영로와 남구 화합로,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서 1등 당첨자가 확인됐다.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영남에서 나온 셈이다.
그중 부산 중구의 당첨자 2명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앞, 흑교사거리 앞에서 각각 1등 로또를 구입했다. 큰길을 따라 이동하면 1.3㎞ 거리로, 걸어서도 20분 안에 도착할 만큼 가깝다. 이들은 모두 ‘자동’ 방식으로 기계에서 번호를 추출한 만큼 동일인으로 보기 어렵다.
번호 45개에서 숫자 6개를 고르는 한국식 로또에서 1등 당첨 확률은 산술적으로 814만5060분의 1이다. 한 사람이 ‘자동’으로 1등 당첨번호를 2차례 뽑아낼 확률은 더 희박할 수밖에 없다.
그 밖의 1등 당첨지역은 서울 동작구 만양로, 경기도 광명 하안로와 평택 안현로서5길,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로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번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일치시킨 2등 당첨자 71명은 6253만3820원,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 당첨자 2701명은 164만3800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적중시켜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 당첨자는 13만4122명, 당첨번호 3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수령할 5등 당첨자는 230만6011명으로 집계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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