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3점대 ERA가 4선발, 다저스 ‘역대급’ 선발진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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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적시장 '톱 2'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쓸어 담은 LA 다저스의 스토브리그가 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어급 선발투수만 3명을 보강하면서 역대급 로테이션을 꾸리는 데 성공했다.
16일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직후 대형 연장계약을 안겼고 22일엔 야마모토마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타니에게 가린 감은 있지만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 모두 로테이션 전반부를 소화할 수 있는 재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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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적시장 ‘톱 2’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쓸어 담은 LA 다저스의 스토브리그가 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어급 선발투수만 3명을 보강하면서 역대급 로테이션을 꾸리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다저스의 최대 불안요소는 선발 마운드였다. 직전 2시즌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합계 37승을 거둔 에이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부진의 늪에 빠진 데 이어 가정폭력 재범을 저지르며 전열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직전 해 팔꿈치를 다쳤던 워커 뷸러는 수술 재활로 시즌을 통째 날렸고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또한 새로 수술대에 올랐다. 유망주들의 분발로 정규시즌을 버텼지만 가을야구에선 3경기 팀 평균자책점 6.58로 무너지면서 쓴맛을 봤다.
칼을 간 다저스는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었다. 지난 10일 오타니 쇼헤이와의 7억 달러 계약은 끝이 아니었다. 16일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직후 대형 연장계약을 안겼고 22일엔 야마모토마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 명에게만 11억6150만 달러(약 1조5134억원)를 쏟았다.
오타니에게 가린 감은 있지만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 모두 로테이션 전반부를 소화할 수 있는 재목이다. 최고 시속 160㎞대 강속구가 주무기인 글래스노우는 순수 구위론 빅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야마모토의 경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남긴 성적은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 중에도 특출난다.
2024시즌 개막 로테이션은 벌써 윤곽을 드러냈다. 뷸러와 야마모토, 글래스노우가 1~3선발을 맡고 빅리그 데뷔 첫해 10승·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은 신성 바비 밀러가 뒤를 받칠 전망이다. 5선발론 역시 메이저리그에 갓 올라온 엠멧 시한이 거론된다. 1993년생인 글래스노우가 다섯 명 중 연장자일 정도로 젊은 투수진이다.
추후 합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달 어깨 수술을 받은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가 내년 여름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2019년을 끝으로 규정이닝을 못 채우고 있지만 좌완 희소성과 관록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경쟁력 있는 카드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공공연하게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이 방증이다. 2025시즌엔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레이드 등의 수단을 통해 추가 보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꾸준히 영입설이 제기됐던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나 시카고 화이트삭스 딜런 시즈 등이 거론된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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