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민들 "푸짐한 음식 차려 설날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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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사는 베트남 출신 이주민들이 '음력설'을 앞두고 푸짐한 자국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남베트남교민회는 24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자국음식잔치-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 행사를 열었다.
자국음식잔치는 stx재단이 후원해 매월 한 차례씩 열리고 있으며, 이날은 베트남 이주민들이 모인 것이다.
10여 개국이 순회하며 연중 개최하는 '자국음식잔치'는 이번 베트남을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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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24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자국음식잔치-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 행사 |
ⓒ 경남이주민센터ㅇ |
경남에 사는 베트남 출신 이주민들이 '음력설'을 앞두고 푸짐한 자국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남베트남교민회는 24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자국음식잔치-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 행사를 열었다.
자국음식잔치는 stx재단이 후원해 매월 한 차례씩 열리고 있으며, 이날은 베트남 이주민들이 모인 것이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음력 설날 '뗏(1월 1~7일)을 미리 기념하여 열렸다.
200여 명의 베트남 이주민들은 고국의 설날을 축하하며, 덕담을 나누고, 노래와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또 설날을 앞두고 푸짐하게 음식이 차려졌다.
네모 모양을 낸 찰밥 안에 돼지고기를 둥글게 넣는 설날 음식으로 동아시아의 전통 개념으로 둥근 것은 하늘과 네모는 땅을 상징하는 '반', 쌀수에 돼지고기 곁들인 분짜, 레몬 샐러드인 가투억 등이 마련되었다.
행사를 준비한 서나래(경남베트남교민회)씨는 "베트남 사람들은 평소에도 가죽옷을 즐겨 입을 정도인데 겨울이 너무 춥고 힘들다. 그래도 가족이 다 모이는 가장 큰 명절인 '뗏'은 한국에 와서도 매년 잊지 않고 지낸다"라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지원한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날짜는 다르지만 베트남에도 음력 설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 우리와 비슷한 명절과 유교적 전통을 접하며, 베트남과 문화적 친밀감을 느낀다면 좋겠다"라며 "한국과 베트남이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 24일 오후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자국음식잔치-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 행사 |
ⓒ 경남이주민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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