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오날오밤'→연예대상까지 증명의 라이브…청룡 악몽은 저 멀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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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박진영이 KBS 연예대상에서도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면서 청룡영화상에서의 굴욕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박진영은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에서 골든걸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축하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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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JYP' 박진영이 KBS 연예대상에서도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면서 청룡영화상에서의 굴욕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박진영은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에서 골든걸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축하 무대를 꾸몄다.
그는 골든걸스와 함께 새벽 1시에 무대에 올라 'One Last Time', 'FEVER', 그리고 캐럴인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까지 총 3곡을 소화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이은미를 대신해 골든걸스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과 함께 무대에 선 박진영은 갑작스럽게 멤버로 나섰음에도 큰 실수 없이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나 자신의 곡인 'FEVER'를 골든걸스 멤버들과 함께 부를 때엔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로 흥이 넘쳤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당시 박진영은 MC 김혜수와 깜짝 호흡을 맞추는 등 볼거리를 안기긴 했으나, 현장에 있던 배우들의 표정이 짤로 돌 정도로 다른 의미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의 무대가 끝난 뒤 시상자로 나선 이성민은 "여러분들은 표정을 못 보셨겠지만 박진영 씨가 노래할 때 배우들 표정이 다 잡혔습니다. 한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당시 무대가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게 되자 박진영은 KBS 2TV '더 시즌즈 - 악뮤의 오날오밤'에서 동일한 곡으로 무대를 꾸민 뒤 "제가 청룡영화상 때 너무 아팠다. 그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새벽 6시에 '뮤직뱅크' 사녹(사전녹화)을 한 거다. 그리고 '골든걸스' 찍고 '가요대축제' 찍고 거기 생방송을 갔는데 갑자기 목이 안 나왔다. 옷, 헤어, 화장 다 좋았는데"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찬혁이 "선배님께서 오디션 때 목관리도 실력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하자 박진영은 "맞다. 그래서 핑계를 댈 수 없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오늘 다시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 번의 무대만으로는 목관리 실력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것일까. 박진영은 KBS 연예대상에서도 멋진 퍼포먼스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냈고, '골든걸스'가 신인상을 받으면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
사진=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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