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매력에 빠진 외국인 “한파에도 춥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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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2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수성빛예술제 기간에 맞춰 수성구 야간관광지 홍보를 위한 '메리크리스마스 수성별빛투어'를 개최했다.
이날은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날로 최저기온이 -10도에 달했으나 일본, 대만,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대구 각지에서 모인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들은 산타로 변신한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 직원들과 함께 수성구 야간 관광지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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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모티, 호텔수성 등 수성구 야간 관광지 SNS 홍보예정
이번 투어에는 SNS 홍보가 가능한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15명이 참가했다.
이날은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날로 최저기온이 -10도에 달했으나 일본, 대만,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대구 각지에서 모인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들은 산타로 변신한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 직원들과 함께 수성구 야간 관광지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에서 출발한 이들은 각자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굿즈를 착장하고 수성못관광안내소 모티, 상화동산, 수성못카페거리, 호텔수성, 수성투어버스의 순으로 수성구 야간 관광지를 취재했다.
참가자들은 산타의 해설을 들으며 상화동산을 중심으로 설치된 수성빛예술제 작품을 감상하고 라이트플라워만들기, 드림스페이스빛터널 소원쓰기 등 체험도 진행했다.
구마모토 출신의 일본 참가자는 구마모토 출신의 고등학생들이 만든 작품 앞에서 감격스러운 듯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걸고 진행된 제기차기, 가위바위보 대결에서는 폭소가 쏟아지기도 했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예쁘게 장식된 수성투어버스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연신 셔터를 눌렀다.
이번 투어에는 대만인 최초로 대구여행 책자를 발간한 대만 여행작가 헬레나씨도 참가하는 등 투어 모집이 이틀 만에 마감돼 참석인원을 늘려 추가 모집했다.
투어에 참여한 일본 출신의 나가시마 아야코씨는 “너무 추워서 걱정했는데 수성못의 작품들도 예쁘고 산타들과 신나게 대결도 하고 너무 재미있는 투어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은 각자의 SNS 채널과 수성구청 및 수성문화재단 관광홍보 채널에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에 온기를 전달하고 연말을 맞아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주민주도형 축제 수성빛예술제는 대구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사계절 다채로운 행사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관광도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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