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데뷔 30년 만의 쾌거…드디어 '천만 배우' ['서울의 봄' 천만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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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데뷔 30년 만에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오전 12시(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서울의 봄'을 채웠지만, 무엇보다 정우성에게 더 뜻깊은 영화가 될 것이다.
"작품의 성공이 영화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 만큼 '서울의 봄'이 '영화계의 봄'을 이루기를, 또한 정우성 앞날의 봄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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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정우성이 데뷔 30년 만에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오전 12시(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1월 22일 개봉 이후 33일만의 쾌거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 이후 2023년 두 번째 천만 관객 영화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서울의 봄'을 채웠지만, 무엇보다 정우성에게 더 뜻깊은 영화가 될 것이다. 극 중 신념과 충성심을 가진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은 첫 천만 영화를 만나게 됐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그는 올해 30년 차 베테랑 배우다. 훤칠한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영화배우로 우뚝 성장했지만 작품의 흥행성이나 숫자로 표기되는 성적이 매우 우수한 편은 아니었다.
정우성의 역대 출연작 중 최고 흥행 영화는 668만 명이 관람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그 뒤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김병서)이 55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천만이 정우성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은 1997년 개봉한 '비트'서부터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 '아수라'(2016)에 이어 '서울의 봄'까지 긴 세월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김성수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정우성은 나의 뮤즈가 아니다"(김성수 감독), "애증의 관계"(정우성)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은 무엇보다 작품에서 잘 드러난다.
오랫동안 정우성을 지켜본 김성수는 정우성이 연기하는 이태신의 신념, 정의 등이 어떻게 그려져야 가장 효과적이고 명확하게 관객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을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그려냈다. 정우성 역시 김성수 감독이 요구하는 이태신을 소화하고자 탐구하고 해석하는 고뇌의 과정을 거쳤다.
앞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겸손함을 표현했다.
또 개봉 후 흥행 가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YTN '더뉴스' 등에서 "천만을 바란 적도 없고, 쉽게 할 수도 없다"라며 일관된 자세를 보였다. 올해 '보호자'를 통해 영화감독으로도 관객을 만난 그는 현재 좋지만은 않은 영화 산업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0번이 넘는 영화 무대인사에 한번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하며 추운 겨울에도 영화관을 가득 채워준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작품의 성공이 영화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 만큼 '서울의 봄'이 '영화계의 봄'을 이루기를, 또한 정우성 앞날의 봄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정우성은 현재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차진우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으며 '서울의 봄'은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비트'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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