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노태우의 길' 가려할 것…軍하나회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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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노태우의 길'을 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용산 대통령실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의 핵심부에는 검찰 출신이 들어가 있었다"며 "집권당 최고직에 검찰 출신 '왕세자'가 자리 잡는다. 국민의힘 내부 구성과 역관계도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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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검부(檢府)독재' 들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노태우의 길'을 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군부(軍府)독재'는 오래전 종료했지만, 이제 '검부(檢府)독재'가 들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용산 대통령실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의 핵심부에는 검찰 출신이 들어가 있었다"며 "집권당 최고직에 검찰 출신 '왕세자'가 자리 잡는다. 국민의힘 내부 구성과 역관계도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12 쿠데타 후 '5공' 치하에서 '하나회'가 당정청 핵심을 틀어쥔 것의 재현"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완벽한 검찰공화국의 수립을 위한 포석이 놓였다"며 "이제 '당·정·청(용산)'이 모두 검찰 출신에 의해 장악됐다"고도 했다.
이어 "정치학 용어를 쓰자면, '군부 쿠데타'는 총, 칼, 탱크를 쓰고 단박에 이루어지는 '경성(硬性)' 쿠데타였다면, '검부 쿠데타'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쓰고 단계 단계 이루어지는 '연성(軟性)' 쿠데타"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어느 쿠데타건 쿠데타 세력은 세력을 공고히 하고 집권을 영속화하기 위해 모든 짓을 다 한다"며 "'쇼쇼쇼'가 준비되고 있다. '하나회' 세력은 '6.29 선언'으로 '2인자' 노태우 당선을 이루어내고 집권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도 '노태우의 길'을 가려 할 것"이라며 "'6.29 선언' 후 어떻게 노태우가 당선되었는지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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