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30년대 발사 통신위성에 소형 감시기기 추가 검토

김성아 2023. 12.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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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30년대 발사할 통신위성에 대한 감시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도 약 3만6000km의 정지궤도를 도는 통신위성 3기 중 1기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26년 별도 감시 위성 1기를 쏘아올리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또 2030년에서 2031년에 수명이 종료되는 기존 위성을 대체할 기기에 대해 자체 감시 기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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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킬러위성 대응 방책
일본의 달 착륙선을 탑재한H2A로켓 47호기가 지난 9월 7일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030년대 발사할 통신위성에 대한 감시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도 약 3만6000km의 정지궤도를 도는 통신위성 3기 중 1기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26년 별도 감시 위성 1기를 쏘아올리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또 2030년에서 2031년에 수명이 종료되는 기존 위성을 대체할 기기에 대해 자체 감시 기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감시 기능은 소형 감시기기 탑재를 통해 진행되며 해당 기기 개발은 내년부터 3년간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은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 중인 ‘킬러 위성’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정된다. 이들 국가는 다른 위성을 공격하는 기능의 인공위성을 개발 중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과 러시아는 위성 파괴 실험 등으로 우주에 쓰레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있다”며 “위성 간 충돌 사태 등을 피하려면 감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지상에서 보낸 전파가 다른 나라 위성에 닿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새로운 통신위성에는 감시기기와 함께 전파 방해를 막는 장치를 탑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소형 감시기기 개발에 관련한 연구비 2억 엔(한화 약18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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