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이번엔 진짜' 초대형 공격수 유망주 붙잡기 프로젝트 '아무데도 못가'

김정용 기자 2023. 12.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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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2군에서 육성한 대형 공격수 유망주 마르크 기우에게 최대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장기계약을 추진한다.

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 18세가 되는 기우에게 첫 프로 계약을 제시하면서 좋은 조건으로 오랜 계약기간을 내밀 거라고 전망했다.

현지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측은 여러 구단이 기우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을 보고 계약조건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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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기우(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2군에서 육성한 대형 공격수 유망주 마르크 기우에게 최대한 좋은 조건을 제시해 장기계약을 추진한다.


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 18세가 되는 기우에게 첫 프로 계약을 제시하면서 좋은 조건으로 오랜 계약기간을 내밀 거라고 전망했다. 2030년까지 지속되는 장기 계약이다.


기우는 이번 시즌 1군에 합류하자마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10월 아틀레틱빌바오 상대로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17세 291일이었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1군 역사상 최연소, 데뷔 후 최단시간 골이었다.


데뷔골 후에도 B팀(2군)과 1군을 오간 기우는 이달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데뷔골을 넣으며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까지 기우는 1군에서 단 3경기 교체 출장해 45분을 소화하고 2골을 넣었다. 아직 득점의 숫자는 적지만 187cm 신장을 지녔다는 것부터 과거 유망주 선배들과는 다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이후 여러 단신 공격수 유망주가 있었으나 몸싸움에 한계를 보이거나 발재간에 너무 치중하다 1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잦았다. 보얀 크르키치가 대표적이었다. 최근 영입생과 자체 육성 선수 모두 미드필더는 잘 찾지만, 공격진은 유독 어려움을 겪었다.


현지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측은 여러 구단이 기우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을 보고 계약조건에 신경을 썼다. 현재 유소년 계약이 프로 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선수측과 교감하며 장기계약을 제시할 생각이다. 현재 기우는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UEFA 규정에 따라 18세 이하 선수에게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은 제한적이다. 내년 1월이 되면 곧바로 5년을 추가하는 게 바르셀로나의 계획이다.


모든 팀에는 힘 좋고 제공권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 역시 '토털풋볼' 전통이 있는 팀이지만 오히려 2선 자원들이 득점하기 쉽게 지원해 주는 스트라이커의 포스트플레이 능력을 중시하곤 했다. 하지만 팀 철학에 맞으면서 체격도 큰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마침 바르셀로나는 장신이면서 연계 플레이의 달인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35세 레반도프스키가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그 후계자가 필요하다. 기우가 선배의 능력을 흡수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할 수 있다면, 영입자금 부족한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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