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톡, 징계리스크 해소되고 '상승세'…변호사 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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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법무부 징계 취소 이후 변호사의 로톡 가입 문의 건이 급격히 늘고 있고, 기존 변호사 회원들도 로톡 내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가며 변호사 회원 수 및 광고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무부 징계 취소 결정이 '변호사의 로톡 이용은 문제가 없다'는 확실한 시그널로 인식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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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새 장관급 이상 정부 시상 3관왕 올라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징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가입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장관급 이상 정부 상도 세 개를 연이어 받았다.
24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로톡 변호사 회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2449명이다. 2년 전 대한변호사협회의 광고규정 개정 및 징계 위협 등으로 인해 1700명대로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1.4배 넘게 증가했다.
회원 중 유료 광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변호사 수는 역대 최대치다. 10월 말 기준 로톡의 광고주 변호사 수는 전월 대비 1.7배로 늘었다. 로톡 서비스 출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가장 많은 광고주 변호사 수라고 로앤컴퍼니는 설명했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법무부 징계 취소 이후 변호사의 로톡 가입 문의 건이 급격히 늘고 있고, 기존 변호사 회원들도 로톡 내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가며 변호사 회원 수 및 광고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무부 징계 취소 결정이 ‘변호사의 로톡 이용은 문제가 없다’는 확실한 시그널로 인식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 달 사이 장관급 이상 정부 시상 3관왕에 오른 것도 눈에 띈다. 지난 13일에는 ‘제18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기술을 통해 국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달에는 ‘2023 대한민국 IT 서비스 혁신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지난 14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년 넘게 이어지던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의 갈등은 지난 9월 사실상 로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9월26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고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변협의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 120명에 대해선 ‘혐의 없음’, 3명은 죄를 묻지 않고 경고하는 ‘불문경고’ 결정을 내렸다.
변협은 2021년 5월 개정된 광고규정을 로톡 서비스가 위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규정에는 ‘변호사 아닌 이가 상호를 드러내며 변호사를 연결·광고하는 서비스에 변호사가 협조해선 안 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법무부는 로톡이 변호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간만 제공했을 뿐, 직접 변호사와 소비자를 연결하지는 않아 문제가 없다고 봤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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