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략작물직불금 3만명‧403억 확정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콩이나 밀, 가루쌀, 사료용 곡물 등을 재배하면 ㏊당 50만~48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해남군 황산면 연호들녘 논콩.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올해 처음 시행된 전략작물 직불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3억 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농가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금은 3만 명의 농업인‧농업법인에게 403억 원이 지급되며, 이 중 동계작물은 2만6000명에게 236억 원, 하계작물은 4000명에게 133억 원을, 전략작물 인센티브로 34억 원을 지급한다. 전략작물 인센티브는 동계 밀‧조사료, 하계 논콩‧가루쌀을 재배한 필지에 ㏊당 100만 원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콩이나 밀, 가루쌀, 사료용 곡물 등을 재배하면 ㏊당 50만~48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콩 등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피해 여부를 확인, 1828㏊에 38억 원을 지급키로 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농지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어서 전략직불금액도 전국 1위(전국 1079억 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략작물 직불금은 콩, 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략작물 직불금에서 지원하지 않는 품목을 지원하는 논 타작물 지원 사업을 별도로 추진, 1875㏊에 대해 37억 원을 12월 말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