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홍보하고 출시 3개월 만에 ‘완판’한 적금 알고 보니
이 적금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문제와 기후변화, 중국 어선 남획 등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수협은행이 1만좌 한정 판매한 상품이다. 수산물 구매 실적 등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7%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상품으로,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수협은행은 제품을 선보인 취지에 고객이 공감한 점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어업인을 지원하는 ‘착한 금융상품’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고객이 동참한 것이 조기 완판의 배경”이라며 “최소 18억원 이상의 수산물 매출 실적이 발생해 어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양 환경 보전과 독도 사랑 실천, 수산·어업인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공익상품을 선보여 사회 가치를 높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중이다. 또, 공익상품 판매 금액의 일정액을 수협은행 부담으로 출연하고, 이를 기금으로 조성해 해양 수산 유관기관과 단체에 전달하거나 어업인 복지 증진에 활용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내년에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해양 환경 보전과 어업인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공익상품을 확대하고 금융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양 수산 대표 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알찬 금융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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