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라우타로 빠져도 여전한 공격력… 인테르, 역대급 득점 기록으로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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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89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인테르밀란의 공격력에는 문제가 없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를 치른 인테르밀란이 레체에 2-0으로 승리했다.
간판 공격수 없이 득점력을 유지한 인테르는 세리에A 25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는데, 한 감독 아래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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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89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인테르밀란의 공격력에는 문제가 없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를 치른 인테르밀란이 레체에 2-0으로 승리했다. 선두 인테르는 14승 2무 1패로 순항을 이어갔다. 레체는 12위에 머물렀다.
인테르 전력에는 큰 공백이 있었다. 주전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앞선 경기 부상으로 빠졌다. 마르티네스는 인테르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89경기 연속 출장해 왔다. 약 19개월 만에 첫 결장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15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달렸고, 공격 조합도 마르티네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었기 때문에 공백이 얼마나 클지가 관심사였다.
초반에 공격수들 대신 돋보인 건 23세 센터백 얀 비세크였다. 비세크는 코너킥을 받아 날린 발리슛으로 크로스바를 맞히며 공격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43분 하칸 찰하노을루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세리에A 데뷔골이었다.
후반 34분에는 두 공격수와 함께 한 멋진 연계 플레이를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가 완성했다. 먼저 마르퀴스 튀람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오며 바렐라에게 내줬다. 바렐라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패스하자, 아르나우토비치는 수비를 한껏 유인한 뒤 타이밍 맞춰 화려한 뒤꿈치 패스를 건네며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별명에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콤비 플레이로 수비 배후에 침투한 바렐라는 슛을 하는 척 하다가 타이밍을 늦추는 여유 넘치는 드리블을 통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간판 공격수 없이 득점력을 유지한 인테르는 세리에A 25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는데, 한 감독 아래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시모네 인차기 감독의 인테르는 115년 역사에서 손꼽힐 정도로 화력이 좋은 팀이다.
이날 득점한 비세크는 유독 유망주가 골 넣기 힘들었던 인테르에서 역대 두 번째로 득점한 2000년대생 선수다. 팀에 정착하지 못하고 임대 위주로 성장 중인 21세 유망주 공격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가 지난해 인테르 소속으로 1골을 넣은 뒤 처음이다.
비세크는 이번 시즌 인테르가 영입한 장신 센터백이다. 카메룬계 독일 선수인데, 독일 무대에서는 정착하지 못했다. 2018-2019시즌 이재성(현 마인츠05)이 소속돼 있던 2부 홀슈타인킬로 임대되기도 했으나 거의 뛰지 못했다. 이후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무대를 떠돌다가 덴마크에서 겨우 프로 선수로 자리를 잡자 인테르가 냉큼 영입했다. 독일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친 왕년의 유망주라, 인테르에서 수준급 선수로 성장한다면 구단의 탁월한 선수 영입 안목을 증명하는 새 사례가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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