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을 절대강자 험지출마론 속 예비후보들 눈치보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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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을이 내년 총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사하을은 5선의 조경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조경태 의원이 3선 이상의 영남지역 당 중진의 험지 출마 기조 속에 험지출마를 권유받고 있어, 이번에는 사하을에 여당 후보가 넘쳐나고 있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의 도전속에 현역 조경태 의원의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점인데,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58.8%의 득표로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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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을이 내년 총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사하을은 5선의 조경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조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21대까지 사하을에서만 5선을 했다. 민주당으로 3선, 국민의힘으로 2선을 했다.
조경태 의원이 3선 이상의 영남지역 당 중진의 험지 출마 기조 속에 험지출마를 권유받고 있어, 이번에는 사하을에 여당 후보가 넘쳐나고 있다.
뉴시티프로젝트 특위위원장으로서 김포 출마설부터 양산을의 김두관 의원과의 빅매치 설까지 다양한 험지출마 카드가 언급되었지만, 조의원은 "사하구가 제 고향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 지역에 애정을 담아야 한다. 그게 저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라고 생각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이면 그 지역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인위적으로 사람을 여기저기 옮기는 것은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본다. '시민들이 원하는 사람이 대표자로 있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의"라며 험지출마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등으로 낙동강벨트가 이번 총선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겸 민주당 인재위원회 위원장이 영입한 '2호 인재'인 이재성 전 NC소프트 전무가 최근 사하구 장림동에 거처를 마련하면서 이곳 '터줏대감'인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과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성 전 전무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산 다대포를 새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사하을에 배진탁, 정상모, 조정화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기다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도 최근 사하을 출마를 선언하고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정상모 부산시민교육개발원 원장은 오는 1월 6일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이며, 매일 같이 지역구를 돌면서 민생을 살피고 있다. 사하구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부산 교육과 문화 분야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장 친화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의 도전속에 현역 조경태 의원의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점인데,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58.8%의 득표로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런 점에서 국민의힘 공천은 조 의원에 대한 당의 판단이 나온 뒤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는 ”조경태 의원 말고의 예비후보들이 조사 등을 통해 지역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수치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굳이 조경태라는 확실한 카드를 빼서 민주당에게 한 석을 뺏길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라며 현역의원의 무조건적인 험지출마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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