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신효범이 청혼"→추성훈 말실수 '술렁'…짜릿한 생방 'KBS 연예대상'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3. 12.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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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이 모두가 즐긴 생방송의 묘미를 통해 다양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생방송이니 제작진이 함부로 할 수 없다. KBS도 바뀌어야 한다. X튜브 개그맨도 많이 사랑해주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동시에 소감 도중 KBS 로고송이 송출 되어 웃음을 유발했다.

'KBS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과 맞아 떨어진 로고송 타이밍에 신동엽은 "100초가 안 된 거 같은데, 제작진이 '바꿔라'라는 말에 튼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재차 웃음이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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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KBS 연예대상'이 모두가 즐긴 생방송의 묘미를 통해 다양한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 주우재와 배우 조이현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은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일들이 생방송 중간중간 발생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선 혜리와 시상자로 나선 전현무는 백스테이지에서 있던 일화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드라마를 찍는다면 뭘 찍고 싶나'라는 혜리의 질문에 "요즘 연기도 해보고 싶다"며 "비밀이었는데 이걸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신효범 씨가 저보다 12살 누나인데 제게 결혼하자고 하더라"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농담이었겠만 심쿵했다. 무대 뒤에서 프로포즈를 했다. 그러니 저는 연상의 연인과 뜨거운 사랑을 한 멜로를 하고 싶다. 로맨스보단 멜로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골든걸스는 당황하기보다는 크게 환호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의 말실수 또한 화제가 됐다. 이날 추성훈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베스트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4월 갑자기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에게 상을 드리고 싶다. 저희 가족이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아버지는 열심히 일하면서 집세 내시고 엄마도 새벽까지 일하셨다"며 부친상을 언급, 과거를 회상했다.

추성훈은 "그때 아버지는 제게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면 무조건 주변이 성공시켜 준다고 했다. 잔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서니 아버지 말이 맞는 거 같다"며 "아버지 진짜 멋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 아쉽다. 먼저 간 아버지께 드릴 말씀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저도 곧 가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곧 간다'는 그의 말에 장내는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MC들도 웃음을 터트렸다. 추성훈은 당황하다 "감사하다"며 급히 소감을 마무리 했다.

신동엽은 "퉤퉤퉤 해라. 아버님 흐뭇하게 들으시다가 놀라셨겠다"라고 마무리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첫 진행을 맡은 조이현 또한 생방송 도중 눈물로 위기를 맞았다. KBS 공채 개그맨들의 무대를 본 후 눈물을 흘릴 뻔한 것.

공개코미디 부활을 기뻐하는 개그맨들의 모습과 노력, 그리고 실제 부모님의 영상 편지는 감성을 자극했다.

무대 후 바로 진행을 해야했던 조이현은 "저 눈물이 날 거 같다. 어떡하냐"며 부채질을 했고, 신동엽은 "그럼 안 된다. 생방송이다. 비싼 청담 메이크업 어쩌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감정을 추스린 그는 "저도 신인이지만 응원의 말을 보태고 싶다"고 진심을 전하며 "이런 와중에 노래를 해야 한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캐롤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베스트 아이디어상을 '개그콘서트'의 신윤승은 공개 코미디 부활에 기쁨을 표하며 "시대가 변했고 공개코미디가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이야기에 정면반박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생방송이니 제작진이 함부로 할 수 없다. KBS도 바뀌어야 한다. X튜브 개그맨도 많이 사랑해주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동시에 소감 도중 KBS 로고송이 송출 되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MC들은 "오늘 100초 소감이 지나면 KBS 로고송을 강제로 틀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KBS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과 맞아 떨어진 로고송 타이밍에 신동엽은 "100초가 안 된 거 같은데, 제작진이 '바꿔라'라는 말에 튼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재차 웃음이 터트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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