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결전' 무승부 거둔 아스널, 여전히 1위 질주… 승리 놓친 리버풀은 아슬아슬 2위

김정용 기자 2023. 12.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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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리버풀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 리버풀과 아스널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래 아스널이 선두를 달리다 앞선 16라운드에 패배하면서 리버풀이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하지만 17라운드는 다시 리버풀이 무승부에 그치며 아스널이 선두를 빼앗았고, 18라운드에도 이 구도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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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이 리버풀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 리버풀과 아스널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최근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선두 싸움 중이다. 원래 아스널이 선두를 달리다 앞선 16라운드에 패배하면서 리버풀이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하지만 17라운드는 다시 리버풀이 무승부에 그치며 아스널이 선두를 빼앗았고, 18라운드에도 이 구도가 유지됐다.


맞대결에서 먼저 득점한 쪽은 원정팀 아스널이었다. 전반 4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올려준 프리킥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2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특기인 장거리 오른발 패스로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을 연결했다. 살라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드리블을 통해 올렉산다르 진첸코를 완전히 돌파하고 왼발 강슛으로 득점했다.


이후 두 팀 모두 결정력이 부족했다. 리버풀은 속공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까지 겹쳤다.


리버풀의 고민거리는 이날도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이었다. 살라를 제외한 공격자원 중 누굴 투입해도 마무리 확률이 떨어진다는 건 시즌 내내 리버풀이 안고 있는 고민거리다. 이날도 선발 멤버 코디 학포, 루이스 디아스가 뽀족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후반 23분 일찌감치 빼고 다윈 누녜스 등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도 득점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 빠진 수비수 코스타스 치미카스에 이어 디아스까지 부상 우려가 있어 장차 전력 손실 가능성까지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역시 결정력에 기복이 있는 팀이다. 아스널도 후반에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디 은케티아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조합을 바꿔 봤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이로써 EPL 최상위 3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이 승점 40점, 리버풀이 승점 39점을 기록했고 3위 애스턴빌라도 1점을 추가하며 리버풀과 같은 승점을 유지했다. 18라운드 승리까지 3연승을 달린 토트넘홋스퍼가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다시 추격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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