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못 이기던 토트넘 맞아?…퇴장·부상자 나와도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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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 이탈로 한동안 고전했던 토트넘홋스퍼가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에버턴에 2-1 승리를 거뒀다.
16라운드에서 상위권 경쟁팀 뉴캐슬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했고 17라운드에선 노팅엄포레스트 원정 경기를 2-0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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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축 선수 이탈로 한동안 고전했던 토트넘홋스퍼가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에버턴에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시즌 전반부 오르락내리락이 극심했다.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의 이탈, 빅 리그 경험이 없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으로 기대치가 낮았는데 개막 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무패 행진을 달렸다. 8승 2무로 승점 26을 수확하며 리그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내리막이었다. 변수를 이겨내지 못했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을 당했고, 이적하자마자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한 미키 판더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을 당했다. 팀을 새로 만드는 단계에서 한 번에 주축 선수 4명이 빠지자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결국 첼시와 경기를 완전히 망친 것(1-4)을 시작으로 5경기 1무 4패에 그쳤다.
약 한 달간 헤매던 토트넘은 12월 중순부터 반등하고 있다. 16라운드에서 상위권 경쟁팀 뉴캐슬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했고 17라운드에선 노팅엄포레스트 원정 경기를 2-0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 4연승으로 역시 분위기가 좋았던 에버턴까지 격파했다.
이탈자는 여전히 많다. 매디슨과 판더펜은 아직 회복 중이다. 경기 중 변수도 계속 생기는데 조금씩 이겨내는 힘이 생기는 모양새다. 노팅엄전 부상과 퇴장 변수가 있었다. 전반 32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부상으로 빠졌고 후반 25분에는 이브 비수마가 퇴장을 당했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버턴과 경기에선 공백이 더 컸다. 직전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비수마와 더불어 경고가 누적된 우도기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중간에는 로메로가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후반 18분에는 허리가 좋지 않은 히샤를리송이 일찍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승리엔 지장이 없었다.
더 큰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상승세다. 토트넘은 다음 달 주축 멤버 3명 이탈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앞두고 있다. 최근 쉽지 않은 여건에서 3연승을 거둔 것이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면 토트넘의 시즌 중반 이후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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